[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23일 SK에너지에 대해 2분기 영업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7.6% 상승한 4031억원"이라며 "당초 우려와 달리 컨센서스(3174억원)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환율상승 효과가 희석되면서 정유부문의 5월 영업실적이 당초 예상(BEP)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5월 중 국제유가는 평균 배럴당 71.8달러(두바이)로 전월대비 10% 하락한 반면 환율은 1167원으로 5% 상승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6월 평균 국제유가가 75달러로 전월대비 소폭 상승하고 있는 점도 6월 영업이익에 긍정적이라고 봤다.
그는 "통상적으로 1개월 전 유가를 반영하는 SK에너지의 원가구조 때문에 고유가가 반영된 5월 정유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환율상승이 영업이익을 당초 예상보다 개선시킨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환율변수 모멘텀 역시 SK에너지 펀더멘털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애널리스트는 "달러베이스 수출보다 수입규모가 더 크기 때문에 세전이익 기준에서는 환율하락이 중기적으로 정유사 펀더멘털에 긍정적"이라며 "최근 위안화 절상 이슈 관련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안정되면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환율하락은 정유사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월 단순정제마진도 2.5달러/배럴로 바닥권을 벗어나고 있다는 점 역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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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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