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주중 하락(가격상승)했다. 인플레 우려감이 낮아진 가운데 미 연준(Fed)이 정책금리를 상당기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주중 마지막날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일까지 5일간 하락했다. 실업자 수가 증가했고, 신규주택착공지표도 떨어졌다. 소비자물가지수는 하락했다. 미 재무부는 다음주 전주대비 50억달러 줄어든 1080억달러어치의 국채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pos="C";$title="";$txt="[표]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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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3bp 상승한 3.22%를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3.18%까지 떨어지며 지난 10일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간단위로는 2bp가 하락한 셈이다.
10년만기 국채금리 하락은 유로존 신용위기도 한몫했다. 무디스가 그리스 신용등급을 정크등급까지 강등했기 때문이다. 지난 4월5일부터 5월25일까지 100bp가 떨어졌다. 한때 3.06%까지 내리며 지난해 4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10년만기 국채와 TIPS간 스프레드는 다음 10년간 평균 202bp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달 21일에는 183bp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9일이후 가장 좁혀진바 있다. 지난해말에는 241bp를 보였었다.
S&P500지수는 0.2% 하락과 0.5% 상승을 반복하다 보합세로 마감했다. 주간단위로는 2.4%가 올랐다.
전일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이후 가장 큰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도 예상외로 전주대비 1만2000건이 증가한 47만2000건을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전주대비 감소한 45만건을 보일것으로 예측했었다. 5월 신규주택착공도 10%가 떨어져 지난해 3월이후 가장 큰폭으로 하락했다.
CME그룹조사에서 응답자의 75%는 Fed가 오는 12월까지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달 62%에서 증가한 것이다. Fed는 지난 2008년 12월 정책금리를 제로에서 0.25%로 낮춘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미 재무부는 전일 다음주 22일 400억달러어치의 2년만기 국채입찰을 시작으로, 23일 380억달러어치의 5년만기 국채를, 24일 300억달러어치의 7년만기 국채를 각각 입찰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이후 가장 적은규모다. 지난달에는 각각 420억, 400억달러, 310억달러어치를 입찰했었다.
BOA메릴린치 인덱스에 따르면 미국채 투자수익이 지난해말이후 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분기단위 가장 큰폭의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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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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