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과 MOU 체결, 동유럽 진출 교두보 확보
$pos="L";$title="";$txt="";$size="208,300,0";$no="201006161117444306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국무역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많은 한국 기업들이 EBRD(유럽부흥개발은행)에서 기회를 잡기를 바랍니다."
버렐 프리먼(Varel D. Freeman) EBRD 수석부총재는 16일 무협과의 양해각서(MOU) 체결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MOU 체결로 한국 기업들은 유럽내 큰 시장을 갖게 되는 셈"이라고 밝혔다.
EBRD는 1991년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 사회주의 국가들의 시장경제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 현재 61개국, 2개 기구(EIB, EU) 등이 회원으로 가입된 상태다. 현재 EBRD는 터키, 우크라이나, 몽골 등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29개국에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프리먼 부총재는 "신용등급도 'AAA'로 매우 우수하며 300억 유로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프리먼 부총재는 이어 "EBRD가 지원하고 있는 29개국에 한국이 어떻게 참여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민간분야 프로젝트 파이낸싱 뿐 아니라 지분 참여 등 다양한 형태로 사업에 뛰어들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러시아의 천연자원을 비롯해 중앙아시아의 자동차 시장, 중동부 유럽의 제조기술, 소프트웨어, 정밀기계 등에 한국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조언했다.
한국과 협력 파트너 관계를 맺기로 한 배경에는 EBRD내에서 우리나라의 위상 변화가 있었다. 내년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EBRD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맡았다. 비유럽국가 중 처음이다. 유럽이 아닌 아시아의 시각으로 EBRD 및 유럽시장을 바라보기 위해서다.
프리먼 부총재는 유럽발 금융위기의 전망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각국마다 처한 상황이 다른 만큼 해결책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면서 "각자 경제정책을 어떻게 수립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유럽 각국 정부의 재정 악화에 대해 그는 "재정부분에서는 상당한 조정이 있을 것"이라면서 "EBRD도 민간은행들과 연계해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프리먼 부총재는 마지막으로 "현재 지원하고 있는 29개국의 시장경제 발전을 지원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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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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