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한국학중앙연구원, 인명사전 탑재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한글과컴퓨터(대표 김영익, 이하 한컴)는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김정배)과 한국史 역대 인물정보 데이터베이스 활용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컴오피스 이용자는 누구나 손쉽게 한국사 인물정보에 대한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컴오피스 최신 버전인 '한컴오피스 2010' 및 이후에 출시될 제품에는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이 보유한 고유명사사전의 한국사 인물 정보가 탑재된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한중연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동으로 구축한 '장서각 소장 인물자료 데이터베이스'로, 우리나라 역사에 중요한 행적을 남긴 2만1000여 명의 인물 정보를 담고 있다.
한컴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한컴오피스 이용자는 신뢰도 높은 인물 정보를 바로 작성하는 문서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며 "정확한 정보를 통해 인명 정보를 입력할 때 발생하는 오류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컴은 '한컴오피스 2010'을 이미 구입한 사용자들을 위해 인물검색 기능 개선사항을 홈페이지 자료실을 통해 패치파일로 배포하고, 제품 자동 업데이트로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지원되는 인물 자료에 '한자변환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예를 들어 '이순신'을 입력하고 한자변환 기능을 활용하면 '이순신(李舜臣, 1545~1598)'과 같이 인물의 한자표기와 생몰연대를 자동으로 생성해 준다. 한컴이 독자 개발한 '함초롬체' 한자 자형에 대한 정확도 검수도 한중연이 맡아 지원한다.
한중연 김정배 원장은 "이번 협력은 한국학 연구 성과가 국민들의 실생활에 유용하게 이용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학술적으로도 인물정보의 표기 양식을 표준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컴 김영익 대표는 "한컴오피스를 통해 신뢰도 높은 정확한 인물 정보 전달이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됐다"며 "한컴은 오피스 전문기업으로써 한중연과 협력을 적극 진행, 고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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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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