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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o2o코리아] 12억 인도 인구는 내수폭발 '화수분'

비켜간 글로벌 금융위기...100대 부자재산 GDP 25%

※'새롭게 열리는 아시아시대, 뉴미디어의 최강자'를 지향하는 아시아경제신문이 창간 22돌을 맞아 'V-V 프로젝트 (Vision & Value) -10년이 100년을 좌우한다'라는 기획을 준비했습니다.


'창간 특별인터뷰'(편집국 전체) '스타CEO 10인에게 길을 묻다'(산업부) '미리 가보는 2020년'(국제부) '그린세상 열렸다'(산업부) '향후 10년을 빛낼 젊은 파워'(편집국 전체) '2020 미리 그리는 新산업지도'(산업1, 2부) '차이나 비즈니스 3.0'(산업부) '떠오르는 황금시장 인도를 잡아라'(산업부) '세계 속 한국人'(정치경제부) '차이나 비즈니스 3.0'(산업부), '떠오르는 황금시장 인도를 잡아라'(산업부) '동북아 넘어 더 큰 세계로'(정치경제부) 'SW코리아 세상을 뒤집어라'(정보과학부) '알짜 재테크' (금융,증권,부동산부) '잃어버린 10년 일본서 배운다'(금융,증권,부동산부) '관심 끌 금융상품' (금융, 증권) '글로벌 공기업이 뛴다'(정치경제부) '2020 재테크 패러다임이 바뀐다'(금융,증권,부동산부) '평균수명 100세, 자산운용 대변혁'(증권부) 등 130여명의 아시아경제 기자들이 정성껏 준비한 특집기사가 [2o2o 코리아]라는 문패를 달고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온-오프 독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질책 부탁드립니다.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13억 인구의 중국은 산아 제한이 한창이지만 12억 인구의 인도는 그렇지 않습니다. 언제 역전될 지 모릅니다."

신정수 삼성전자 서남아시아 총괄 전무는 인도의 잠재력으로 집계조차 쉽지 않은 인구 수를 꼽았다. 사람이 곧 시장이라는 점에서 머잖아 인도가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얘기다. 더욱이 인도는 글로벌 금융 위기에도 충격이 덜한 내수 기반의 경제 구조라는 특수성을 갖고 있다.


이래저래 국내 기업들이 공을 들여야 하는 시장인 셈이다. 하지만 인도 시장의 특수성을 파악하지 못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있다. 박한우 현대차 인도법인 법인장은 "일본산 자동차 업체들이 브랜드만 믿고 뛰어들었다가 실패의 쓴잔을 마셨다"면서 "인도는 인프라와 제도가 취약한 만큼 끈기와 인내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의 2008~2009년 글로벌 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50위(134개 국 중)로 2년 전 42위에 비해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인프라 부문은 72위, 보건 및 교육 수준은 100위, 노동 시장의 효율성은 89위로 하위권을 맴돌았다. 개선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는 인프라 부문이 25.5%로 가장 높았으며, 관료주의(14.6%), 부패(10.1%), 노동규제(9.9%) 순이었다.


특히, 관료주의와 세율, 노동규제, 낮은 윤리 의식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시장은 커가고 있지만 사업하기에는 환경이 녹록치 않은 것이다.


CEPA가 체결되긴 했지만 수출길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도 금물이라는 지적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주요 수출품의 관세 인하 스케줄이 장기화돼 있어 수출을 통한 인도 시장 공략에는 한계가 있다"고 꼬집었다.


CEPA 발효 후 5년 내 무관세 품목이 전체의 8.3%에 불과해 수출 확대 효과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인도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려면 직접 투자가 낫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반면, 인도가 국민 소득이 1000달러 정도인 가난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갑부가 즐비한 것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진출 가능성을 보여준다. 미국 경제지 포보스가 집계하는 세계 10대 부호에는 해마다 3,4명의 인도 갑부가 이름을 올려놓는다.


2009년 조사에서는 인도 100대 부자의 순자산 총액이 2760억 달러로 인도 GDP의 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도 10대 부자들의 재산은 1550억 달러로 중국 10대 부자보다 재산이 4배 이상 많다. 최근 빠른 산업화로 일자리와 소득이 늘면서 중산층도 두터워지고 있다. 공식 집계된 인도의 저축률은 32.5%다.


은행을 이용하지 않는 시골 인구까지 포함하면 실제 저축률은 40%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정수 삼성전자 전무는 "최근의 경제 위기 속에서도 인도가 흔들리지 않는 것은 내수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라면서 "인도의 이같은 특수성을 잘 이해하고 대처한다면 우리 기업들이 인도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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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인도)=이정일 기자 jayle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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