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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ㆍ외 어디든 안심하고 월드컵 응원하세요"

외교부ㆍ방재청..임시영사사무소ㆍ안전지휘본부 운영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참여한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과 그리스와의 경기가 12일 저녁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국내ㆍ외에서 응원하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확보에 적극 나섰다.

외교통상부는 한국 대표팀이 경기를 치르는 해외 도시를 중심으로 임시영사사무소를, 소방방재청은 국내 대규모 길거리 응원전이 펼쳐지는 현장에 안전지휘본부를 각각 설치해 운영에 돌입했다.


12일 정부에 따르면 외교통상부는 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대회기간 한국 대표팀이 경기를 치르는 도시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임시영사사무소 문을 열었다.

임시 영사사무소는 이날 그리스와 첫 경기가 열리는 포트엘리자베스에서 설치됐다.


임시 영사사무소는 한국이 예선전을 치르는 포트엘리자베스와 요하네스버그, 더반에서 각각 11∼13일, 16∼18일, 21∼23일 등 경기 당일을 기준으로 2박3일씩 운영되며, 16강, 8강에 진출할 경우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는 도시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또 경기장 안팎에서 사건ㆍ사고 발생시 신속한 영사조력 제공을 위해 경기 당일에는 경기장 인근에 지정된 남아공 경찰서에 주남아공 한국대사관 직원 2명을 상주시킨다는 방침이다.


임시영사사무소는 지역이나 도시에 상관없이 082-850-5707 또는 082-858-3574번으로 전화하면 된다.
우리 경찰 5명도 남아공 경찰에 파견돼 활동을 시작했다.


임시 영사사무소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건ㆍ사고 및 환자 발생, 여권 분실 등의 경우 필요한 영사업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기존 1명이었던 영사협력원도 월드컵 기간 임시로 6명을 추가로 위촉했다.


국내에서 길거리 응원을 하는 국민들을 위해서는 소방방재청이 나섰다.
소방방재청은 대규모 길거리 응원 장소에는 현장안전지휘본부(CP)를 설치하고, 구조ㆍ구급ㆍ소방펌프차 등을 현장에 배치하며 경기결과에 따른 흥분ㆍ과격행동자의 이상행동에 대비해 방화 및 구급순찰을 실시키로 했다.


행사장 인근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하철 역사에는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지하철 구조대를 편성ㆍ운영하고 행사종료 후 쓰레기 화재예방ㆍ부대시설물 철거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 확인ㆍ제거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행사 전 주요 행사장에 대한 안전점검 및 사고예방활동을 강화하고 행사 중에는 소방력 전진배치 등 긴급구조 대응태세를 확립하며, 행사가 끝난 후에는 안전귀가 유도와 화재위험요인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다수인파가 운집하는 길거리 응원장에서는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 있게 행동하고 폭죽이나 불꽃놀이 등 위험물질 사용을 절대 삼가하며, 응급환자 등 긴급상황 발생시에는 즉시 현장지휘본부(CP) 또는 현장 배치된 소방관에게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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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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