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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역사는 남아공의 승리를 말한다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80년 월드컵 역사가 남아공의 개막전 승리를 말해주고 있다.


2010 남아공월드컵의 개최국인 남아공이 11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개막전을 갖는다. 객관적인 전력상 13회 본선 진출에 빛나는 멕시코가 몇 수 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으로 따져봐도 멕시코(17위)가 남아공(83위)을 크게 앞선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월드컵 역사는 남아공의 승리를 예고한다.


우선 개최국의 첫 경기 무패 징크스. 역대 월드컵 개최국의 본선 첫 경기 성적은 14승5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여기에 개최국은 역대 16강 진출에 실패한 적이 한번도 없다는 것도 남아공 선수들에겐 큰 희망거리다.

반면 멕시코는 지긋지긋한 개막전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멕시코는 무려 6번이나 개막전 주인공이 됐다. 개막전 최다 출장국의 '단골손님'. 그러나 성적은 1무 5패로 한 번도 승전보를 울리지 못했다.


제1회 대회였던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부터 악연이 시작된다. 당시 개막전에서 프랑스를 만나 1-4로 대패한 멕시코는 이후 4개 대회 연속 개막전에 나갔지만 연전연패했다. 1950년과 1954년 잇따라 브라질을 만나 0-4, 0-5로 완패했고 1958년엔 스웨덴에 0-3으로 졌다. 1962년 또다시 브라질을 만나 0-2로 졌다.


자국에서 열린 1970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소련을 만나면서 0-0 무승부를 기록해 겨우 연패 사슬을 끊었다.


그리고 또다시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개막전에 나서지만 상대는 공교롭게도 개최국 남아공이다. 과연 개최국의 첫 경기 징크스와 멕시코의 개막전 징크스가 '합'을 이뤄 첫 판부터 남아공 승리라는 최대 이변을 일으킬 지 4년을 기다려온 월드컵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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