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박시종 감사원 행정안보감사국장은 10일 "감사원의 (천안함 사건) 조사과정에서 속초함 관계자는 사격을 가한 미확인물체를 반잠수정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이날 '천안함 침몰사건 대응실태' 감사결과 발표에서 "속초함 관계자는 감사가 끝날 때까지 미확인물체가 세때가 아니라 반잠수정이라고 생각에 변함이 없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속초함은 지난 3월26일 오후 10시55분께 미확인물체를 발견하고, 59분께 경고사격, 오후 11시1~6분에는 격파사격, 11시13분에 미확인물체 소실 보고, 27일 새벽 0시21분에 문자정보망으로 사건을 보고 했다"며 "새벽 0시51분 최종 보고시에는 새떼로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속초함은 처음에는 반잠수정으로 판단해 보고했지만 2함대 보고 후 2함대측으로부터 새떼로 정정하라는 지시를 받고 새떼로 최종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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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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