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국방부 측은 천안함 침몰 이후 속초함이 미상의 물체에 발포한 것과 관련해 적 함정이 천안함을 공격한 후 도주하는 것으로 판단해 A급의 해상경계태세에서 5분여간 격파사격을 실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이기식 정보작전처장(해군 준장)은 1일 오후 "속초함이 백령도 서방으로 항해하던 중 26일 22시 55분에 백령도 북방에서 고속으로 북상하는 표적을 접촉했다"고 말하고 "2함대에서 사격허가를 받고 23시부터 사격을 실시하던 중 23시5분 표적이 NLL를 월선해 사격을 중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기식 처장은 "사격중지 이후 23시8분 표적을 소실했다가 9분에 재 접촉하였는데 이 표적은 육상으로 올라가서 육상에서 23시 11분에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표적이 육상에서도 한 동안 진행을 하였으므로 해상의 적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고 이동경로 등을 사후에 분석한 결과 새떼로 추정하였다"고 덧붙였다.
새떼로 추정한 이유에 대해 이 처장은 레이더 상에서 표적이 한 개에서 두개로 분리됐다 다시 합치는 현상 2회 반복되었으며 육상의 전탐기지에 900m 가량거리를 근접 통과할 때도 소음이 포착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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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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