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첫 연습 공개에 보도진 대거 몰려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정대세는 북한에 기적을 안겨줄 수 있을까.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리그를 밟는 북한 대표팀이 8일 요하네스버그 템비사 마쿨롱 스타디움에서 처음 연습을 공개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그간 비공개를 유지한 탓에 100여명의 취재진이 연습장에 한꺼번에 몰렸다"고 전했다.
북한 코칭스태프는 한 선수와의 인터뷰만 허용했다. 자리에 나선 선수는 정대세. 본선리그서 브라질, 포르투칼, 코트디부아르를 상대해야 하는 심정에 대해 그는 "북한은 어디에도 지지 않을 용기가 있다. 기적을 충분히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 정세 등 정치적인 질문에 대해서도 그는 자신감을 표현했다. 정대세는 영어로 "정치와 스포츠를 구별해 달라. 놀라운 축구실력으로 북한의 이미지를 바꿔놓겠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종길 기자 leemean@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