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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기아차, 가속페달..헝가리쯤이야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헝가리발 악재도 이로 인한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공세도 기아차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기아차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섰다. 기아차는 7일 장중 3만3900원을 기록, 전날 기록했던 최고가 기록 3만2950원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종가는 전날보다 950원(2.90%) 오른 3만3700원.

기아차는 2.75% 하락한 3만2200원으로 장을 시작, 유럽과 미국장의 급락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듯 했다. 외국계 증권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매도물량이 쏟아졌다.


하지만 기아차의 부진은 오래가지 않았다. 장초반 잠시 주춤하더니 이내 저가 매수세가 들어왔다. 외국계 창구를 통해 20만주 이상 순매도되는 등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는 외국인의 매매행태는 여전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이 물량을 받았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68만9640주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62만8830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상승으로 기아차는 시총을 13조2213억원으로 늘렸다. 시총 14위 SK텔레콤과는 불과 1000억원 차이다. 16위 KT와 차이는 8000억원 이상으로 늘렸다.


이같은 승승장구의 비결은 실적이다. 기아차는 올 들어서만 60% 이상 올랐지만 시장에서는 아직 실적대비 저평가됐다고 분석한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개장전 "기아차는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턴어라운드 속도가 빨라 밸류에이션이 낮게 유지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물론 '매수' 의견.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판매대수와 환율 전망치를 조정해 올해 매출액 추정치를 19조2405억원에서 21조4789억원으로, 영업이익 예상치를 1조73억원에서 1조4395억원으로 각각 11.6%와 38.8% 올렸다. 올해 추정 주당순이익(EPS)은 4133원으로, 전일 종가(3만2750원) 기준 주가순이익배율(PER)은 7.9배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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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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