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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히트 '날개 없는 선풍기', 하반기에 나온다

[이색가전 분석①]英다이슨, 에어멀티플라이어
날개 없이 공기의 흐름을 이용해 바람을 일으키는 선풍기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일명 얼리아답터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날개 없는 선풍기가 올 겨울 무렵 국내에서도 출시된다. 이 선풍기는 일부 블로거나 트위터들이 직접 제품을 들여와 사용기를 올리면서 관심을 끌었다. 영국 현지에서 199.99파운드에 판매되고 있어 국내 출시가격도 관심사다. 선풍기가 개발된 지 130여년만에 선풍기의 개념을 바꾼 다이슨(Dyson)의 에어 멀티플라이어(Air Multiplier)를 살펴본다.

◆일단 제품부터 뜯어보자!


제품명 '에어 멀티플라이어(Air Multiplier)'는 지난해 10월14일 영국에서 처음으로 런칭됐다. 당시 이 제품을 접한 유럽인들은 그야말로 '충격'을 먹었다. 선풍기의 회전 날개가 없는데 강하면서도 시원한 바람이 나왔기 때문이다.

에어 멀티플라이어는 10인치와 12인치 2개의 모델로 출시됐고 각각 소비전력은 40W다. 10인치 제품은 푸른색, 12인치 제품은 은색과 흰색으로 각각 나왔으며 무게는 1.75kg, 1.82kg이다. 제품크기는 10인치 모델이 496mm(H)ⅹ305mm(W)ⅹ152mm(D), 12인치 모델이 547mm(H)ⅹ356mm(W)ⅹ152mm(D)다.


◆날개가 없는데 어떻게 바람이 나와?


작동원리를 살펴보자. 보고 있으면 도대체 어디서 바람이 나오는지 신기하기 만한 에어 멀티플라이어는 사실 비행기 날개 원리를 차용한 과학적 원리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다.


모터는 아래쪽에 설치돼 있다. 헬리콥터 프로펠러 원리를 착용하여 원통형 기둥 속에 40W 전기모터가 회전하면서 공기를 빨아들여 위쪽 고리 내부로 밀어 올린다. 올려진 공기는 비행기 날개와 닮은 '에어호일(Airfoil)' 내부의 1.3mm짜리 고리모양의 바람 배출구 쪽으로 내보내지게 되는데 이때 공기는 가속도를 얻게 되고 배출되면서 강력한 제트기류가 형성된다.


16도 구부러진 고리모양의 바람 배출구는 바람의 방향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 이것은 회전 날개가 없는데도 바람이 앞쪽으로만 나오게 된 기술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며 주변 공기를 끌어들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에어호일의 내부다. 형성된 제트 기류는 원형 배출구 뒤쪽으로부터 대량의 공기를 흡입하게 되고 이렇게 유입된 기류가 원형 배출구 주위 공기를 기류 흐름에 끌어들여서 모터가 흡입한 공기보다 15배 가량 많은 풍량을 만들어내게 된다.


◆장점도 많겠네?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뭐니뭐니 해도 안전이다. 날개가 없으니 다칠 염려 자체가 없다.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볼 수밖에 없는 강력한 구매 동기다. 모터를 아래쪽에 설치해 무게중심점을 낮춰 선풍기가 넘어지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으며 터치 틸트(Touch-tilt)방식으로 팬의 위치 조절도 매우 간단하다.


위생적인 것도 매력적이다. 간단한 원통 팬은 헝겊으로 빠르게 닦을 수 있으며 일반 선풍기처럼 케이지 안쪽에 쌓인 먼지를 청소할 일도 없다.


무엇보다 선풍기의 성능도 탁월하다. 일반선풍기의 가장 큰 단점은 '바람의 질'이 매우 떨어진다는 것이다. 즉 회전날개가 공기의 흐름을 끊음으로써 바람이 얼굴이 닿을 때 부드럽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에어 멀티플라이어는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공기의 흐름을 이용해 더욱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 낸다. 에어컨처럼 냉매를 쓰지 않고도 시원하게 해줄 수 있으니 그야말로 친환경 제품이기도 하다.


제품에 대한 다이슨의 자신감은 또 있다. 2년 무상 품질보증이다. 그만큼 제품의 견고성도 보장한다는 증거다. 다이슨 관계자는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올해 내 한국에서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시가격은 약 200파운드(한화로 약 35만원 정도)인 영국 가격과 운송비 등을 감안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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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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