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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원한 반등..외인 덕 톡톡

1660선 회복 성공..외인 현ㆍ선물 적극 매수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시원한 상승에 성공했다. 장중 내내 고점을 높여가며 20일 이동평균선(1644)과 200일선(1647)을 회복한 것은 물론 120일선(1665)도 눈앞에 둔 채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분위기는 좋았다.
지난 1일(현지시각) 미 증시가 1만선을 위협받는 수준까지 내려앉으며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지만, 지난 밤 저가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2% 이상 강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 닛케이 지수가 3% 안팎의 강세를 보였고, 대만, 호주 증시가 2% 이상 오르는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 역시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이 현물 시장에서 3000억원 가까운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선물시장에서도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며 차익 매수세를 유도하는 등 긍정적인 움직임이 나타난 것도 지수 반등의 일등 공신이 됐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강세를 보이며 투심 개선을 이끌어냈는데, 특히 그간 낙폭이 컸던 금융주의 경우 급등세를 연출해 주목되기도 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1.44포인트(1.93%) 오른 1661.84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00억원(이하 잠정치), 650억원 규모의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2650억원 규모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외국인은 지난 4월30일 이후 한달여만에 최대 규모 매수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의 매수세는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총 4000계약을 사들이며 베이시스 개선에 주력했고, 여기에 비차익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 역시 상당한 수준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022억원, 비차익거래 1722억원 매수로 총 2744억원 상당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은행(5.15%)과 전기가스업(3.13%), 증권(2.71%), 철강금속(2.52%), 의약품(2.21%), 통신업(1.62%)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9000원(1.17%) 오른 77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3.37%), 신한지주(6.70%), KB금융(7.32%), LG화학(2.39%) 등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으며, 현대차(-0.38%), 삼성생명(-1.89%), LG디스플레이(-0.67%)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낙폭이 비교적 컸던 삼성생명은 시가총액 6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8종목 포함 577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238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95포인트(1.42%) 오른 495.74를 기록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9.0원 급락한 1997.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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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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