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size="510,695,0";$no="200806171119071165312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청와대는 6.2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예상외의 참패를 당하자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지역인 서울에서 밤샘 접전 끝에 오세훈 후보가 재선에 성공한 것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3일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한마디로 폭풍이다"며 "국민들의 따끔한 충고라고 생각하고 이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여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여론조사에 기대 너무 방심한 것 같다"면서 "이번 선거의 패배는 이명박 정부의 정책 실패라기보다 여당의 독주를 견제해야 한다는 차원의 견제심리 확산에 따른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명박 정부의 집권후반기 국정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참모는 "주요 국정과제는 변함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아무래도 선거결과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에서는 당장 세종시 원안 수정을 추진해온 여당이 충청지역에서 참패를 당하면서 세종시 수정안 추진의 원동력도 그만큼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주당이 승리한 지역에서는 앞으로 4대강 사업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비리 척결과 교육개혁 등 국정과제 추진에서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갈등이 커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한나라당 지도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여당이 후보인선과 선거전략 등에서 결과적으로 실패했다고 봐야 한다"며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는 높은데 선거에서 내용적으로 완패를 했다는 점은 한나라당 지도부가 자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나마 오세훈 후보의 서울시장 재선 성공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새벽까지 한명숙 후보에 근소한 차이로 뒤지다 개표 막판에 역전에 성공하자 "완전 참패는 면했다"는 분위기다.
청와대의 다른 참모는 "서울 등 수도권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크게 졌지만 수도권 광역단체장으로는 서울과 경기 등 두 곳에서 승리했다"며 "이번 선거의 상징적인 곳인 서울에서의 승리는 그래도 의미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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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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