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수원 병무청서…유시민 고양 화수중에서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뤄지고 있는 2일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오전 각각 수원과 고양에 정해진 투표소를 방문해 한표를 행사했다.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는 이날 오전 7시께 부인 설난영(57)씨와 함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천경기병무청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 투표를 마쳤다.
김 후보는 투표 뒤 유권자·선거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여러분의 한표가 일자리를 만들고 나라를 지키며 교육을 이끌어가는 소중한 힘”이라며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1인8표제를 직접 해 보니 굉장히 문제가 많은 제도”라며 “또 교육위원은 정당 등 기준이 없어 유권자들이 많이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낮 시간 동안 관사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7시 한나라당 경기도당을 방문해 개표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야권 단일후보인 유시민 후보는 이날 오전 9시께 부인 한경혜(48)씨와 대학생 딸과 함께 고양 덕양구 화수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유 후보는 “긴 선거운동을 마쳤다. 유권자와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담담하게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25일간의 유세활동으로 목이 잔뜩 가라앉은 유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투표합시다. 소중한 한표를 행사합시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유 후보는 이날 투표한 뒤 오전 10시 조계사에 마련된 문수스님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계획이다. 유 후보는이어 오후 민주당 경기도당을 방문해 개표상황을 지켜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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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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