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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여야, 경기도지사 후보진영 막판 ‘비난 공세’

한나라, 유시민 단일화 정치쇼 정당정치 왜곡…유시민, 김문수 무한협박 도지사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6.2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 선대위와 유시민 범야권 경기도지사 단일후보 선대위간 치열한 막판 ‘비난 공세’를 퍼붙고 있다.


손숙미 김 후보 선대위 대변인은 1일 성명을 내고 “유시민 후보의 단일화 정치쇼는 정당정치 왜곡”이라고 비난했다.

손 대변인은 “유 후보는 개혁국민당→ 열린우리당→ 국민참여당 등 선거에 나올 때 마다 당적을 바꿨다”며 “올해 경기도지사 선거에선 선거를 앞두고 급조된 국민참여당의 옷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또 손 대변인은 특히 “유 후보는 경기지사 선거를 민주당과 시작한 ‘묻지마 단일화 정치쇼’ 심상정 후보와 끝냈다”며 “판이한 정강과 정책을 가진 정당의 후보들이 단일화 쇼를 하는 것은 정당정치를 왜곡하는 정치 야합”이라고 못박았다.

손 대변인 이어 “유불리를 따져가며 이당 저당 옮긴 전력이 있는 유시민 후보의 ‘묻지마 단일화’ 정치쇼로 정당정치는 실종되고, 유권자들은 지방 선거에 염증을 느껴가고 있다”며 “무책임한 정치인, 정당정치를 파괴하는 정치인을 경기도민이 꼭 심판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반면 유시민 후보 선대위도 이에 질세라 김 후보를 ‘무한협박 도지사 후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김민기 유 후보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문수 후보는 도청 이전 볼모로 수원시민 우롱한 ‘무한협박’ 도지사 후보”라며 반격했다.


김 대변인은 “김 후보는 지난 29일 수원 영통에서 같은 당 심재인 수원시장 후보 지지유세를 하면서 한나라당 소속 후보가 수원시장이 되지 않으면 경기도청을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은 협박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 수부도시는 수원이고 도지사는 수원에서 일하는데 수원시장과 도지사가 다르면 조금 박자가 다를 것”이라며 “도지사와 수원시장이 안 맞으면 도청을 맞는 곳으로 옮기겠죠”라고 말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특히 “TV토론회에서는 호화청사 문제가 제기되자 도청 이전 반대가 기본 입장이고 현재 경기도청 자리에 대해 예찬론을 폈던 당사자면서 경기도지사 후보 자격으로 경기도청 이전을 들먹이는 것은 오만함 그 자체”라며 “수원시민들에게 반 협박성 발언으로 표를 얻어내려는 태도는 ‘무한섬김’의 자세가 아니라 ‘무한협박‘의 후안무치함”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김 후보는 한나라당 후보를 뽑지 않으면 도청 이전도 불사하겠다고 경기도민과 수원시민을 우롱한 것에 대해 깊이 사죄하고 스스로 후보 자격이 있는지 곰곰이 반성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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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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