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 선대위는 지난 5월 31일 밤 한 고엽제 참전용사가 찾아와 35장의 네입클로버로 승리라는 글씨를 새긴 선물을 김후보에게 전달하고 갖다”고 밝혔다.
선물을 전달한 주인공은 김정열씨(67.안산시 상록2동)는 1급 장애인이다. 10년 전 중풍으로 쓰러진 후 오른쪽이 마비돼 지팡이에 의지하고도 아주 천천히 걸을 수 있다.
불편한 몸으로 하루 다섯 시간 씩 한대역 앞 황토 십리길과 일동 식물원 주변을 걸으며 네잎클로버를 찾았다. 운이 좋은 날은 하루 여섯 개도 찾고 운 나쁘면 아예 한 개도 못 찾았다.
이렇게 해서 모은 네잎클로버가 서른다섯개. 9일이 걸렸고 이를 말리고 붙이는데 다시 일주일이 걸렸다고 한다.
김 후보 측은 “김씨가 ‘그동안 살아보니 국민이 뽑아 줬는데도 뽑히고나면 다들 목에 힘이 들어가더라. 마지막까지 건강하고 꼭 승리하기 바란다는 말을 남기고 지팡이에 몸을 의지한 채 느린 걸음으로 선거 캠프를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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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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