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문자해독(문해) 교육 공약 내놓아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유시민 범야권 경기도지사 단일후보는 1일 “기초학력 취득 기회를 놓친 비문해 학습자들에게 전액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며 ‘유시민표 문해교육’ 공약을 내놓았다.
유 후보는 이날 “문해 학습기관에 문해전문교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75세 이상 성인의 15.7%가 초·중학교 기초 학력 취득 기회를 놓쳤다. 이들 대부분은 1960년대 이전에 태어나 하루 끼니조차 해결하기 어려워 학교 문턱을 밟아보지 못했다. 자라서도 자식들과 먹고 사느라 본인의 배움은 또 뒷전으로 미룬 이들이다.
이로인해 저학력에 글을 모르는 분들은 일자리 불평등을 받고 있다. 중졸 이하 저학력자 약 60%가 구직 포기자이거나 실업상태인 현실이 이를 반증한다는 것이다.
또 한글은 물론 현대화시대 필수로 요구되는 기초 컴퓨터, 기초 영어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아 자연스레 취업시장에서 뒤처지는 것이라게 유 후보의 설명이다.
이에 유 후보는 “글맹, 컴맹 ‘까막눈의 설움’을 무상교육을 통해 해결하겠다”며 “도에서 전액 지원하는 문해학습기관 10곳을 선정해 운영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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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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