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천정배 민주당 의원이 1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사회 등을 이유로 방송인 김제동씨의 케이블방송 프로그램 진행이 연기된 것과 관련, "화가 치밀어 오르기 전에 너무 부끄럽다"고 말했다.
당 중앙선대위 MB심판 국민위원장인 천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김제동씨 미안합니다'라는 글에서 "이명박 정권처럼 사리사욕과 탐욕을 채우는데 권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고,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보살피고, 왜곡된 시장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면 이명박 정권보다 더 철저하게 권력을 집행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반성해 본다"며 "그래서 오늘 김씨 같은 양심적인 국민들이 억울한 피해를 당하는 것이 아닐까 반성해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똑바로 정치하겠다"고 밝힌 뒤 "국민여러분께 마지막으로 호소드린다"며 "지나친 관용은 미덕이 아니다. 이명박 탐욕정권과 한나라당에 대해 화가 나면 표현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4대강 죽이기에 반대하고, 아이들이 더 이상 눈칫밥 먹이지 않기 위한 무상급식에 찬성한다면 민주당을 찍어 달라"며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서 민주당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변화시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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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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