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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소중한 한 표를" 막판 지지 호소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6.2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일 여야 지도부는 부동층 표심잡기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면서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살려라 경제! 희망캠프' 현장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미래를 준비하는 세력과 과거로 회기하려는 세력간의 선택의 문제"라면서 "국민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대표는 특히 "지난 2년 동안 한나라당은 지난 정부가 망친 경제와 안보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했다"면서 "정파적 이익만을 위해 정부여당이 하는 일이라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온 야당이야말로 일방독주의 권력이었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아울러 "동정론에 매달리며 국가발전의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반대만 일삼는 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치열한 국제 경쟁을 이기기 위해선 국민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책임이 한나라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이명박 정부 심판과 투표참여 호소'를 위한 야4당 대표 공동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는 정권의 중간평가와 심판의 의미가 강하다. 사실 심판받을 일이 너무 많았다"면서 "국민들의 정권심판과 견제의 민심이 투표에 반영되게 꼭 투표장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떻게 권력을 심판하고 정책을 바꾸게 할 수 있겠나"라면서 "투표밖에 없다"고 거듭 호소했다.


정 대표는 아울러 "민주주의는 견제와 균형인데 대통령, 의회, 지방권력이 한나라당에 의해 독점돼 대통령은 오만하고 국정의 독선, 독주를 넘어 폭주가 되는 상황"이라면서 "범야권에 이명박 정권을 견제할 힘을 줘야 국정이 견제와 균형을 통해 민주회복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내일은 앞으로 4년 동안 내 고장을 위해 일할 일꾼을 뽑는 날인 동시에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라면서 "자유선진당은 대한민국의 선진화와 확고한 지방분권을 위해 우리나라를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형 국가로 대개조할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다. 우리 당이 공천한 후보들이 여러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신성한 표를 몰아달라"고 강조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민노당의 비례대표로 나선 후보들은 그야말로 알짜배기 종자들로 서민을 위해 한길을 걸어오며 실력을 쌓아온 후보들"이라면서 "정당투표에서는 기호 5번, 민주노동당을 뽑아달라"고 읍소했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도 "언론과 시민사회단체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진보신당 후보들의 정책은 가장 높은 점수를 받거나, 실현가능성 1위를 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포기하지 말고 반드시 투표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송영오 창조한국당 대표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 정치를 비판할 자격도, 일자리 요구도 할 권리가 없다"면서 "투표에 참여해달라. 이 정부를 심판해달라"고 밝혔다.


국민참여당도 논평을 통해 "대통령은 오만과 독선에 빠져 국민을 무시하고, 한나라당은 넘치는 힘을 주체 못해 내분과 권력 다툼에만 매달리고 있다"면서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독재 정권을 준엄하게 심판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여야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일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막판 총력전을 펼친다. 특히 선거막판 부동층의 표심에 따라 접전지에서의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고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의 표심을 얻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인천과 서울 곳곳을 돌며 여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고 정세균 민주당 대표도 서울 곳곳을 돌며 야4당과 공동으로 서울집중 유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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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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