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대우차판매가 높아진 쌍용차 매각 기대감에 편승해 장 초반 또 다시 높은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전 거래일 쌍용차의 인수의향서(LOI) 마감을 앞두고 8%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데 이어 이틀 연속 (누적기준) 18%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9시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차판매는 전 거래일 대비 8.17%(185원) 급등한 2450원에 거래되며 이틀 연속 8%대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대우차판매는 쌍용차와 일부 차종(체어맨W, 체어맨H, 로디우스)에 대한 국내 판매권 부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GM대우와의 총판 계약 해지라는 악재를 딛고 회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의 핵심 근거다. 직후 개최된 주주총회를 통해 대우차판매는 쌍용차 판매를 통해 GM대우 판매권 상실로 인한 매출 감소분을 최대 70%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밝힌 바 있다.
지난 28일 LOI 접수를 마감한 쌍용차는 르노닛산을 포함해 총 7개 업체가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인수전에 LOI를 제출한 업체는 르노닛산,인도 마힌드라그룹, 대우버스 대주주 영안모자 등이다. 특히 도요타 등과 함께 글로벌 자동차업체로 분류되는 르노닛산이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쌍용차 매각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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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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