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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3월29일 천안함 함수분리 TOD A·B대령 등 봤다"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은 19일 천안함 함수와 함미의 분리장면이 담긴 TOD 동영상의 존재 여부에 대해 국방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천안함 침몰 순간의 동영상이 없다는 국방부의 주장은 완전히 거짓말"이라며 국방부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이 의원은 구체적으로 "3월29일 모처에서 합동참모본부 정보참모부장 산하 정보분석처에 소속된 A 대령 등 관계자들이 동영상을 봤고, 합참의 작전참모부 산하 정보작전처에서 B 대령을 비롯한 관계자들도 동영상을 봤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국방부를 통해 공개된 천안함 TOD 동영상은 침몰 전과 후의 장면만 있었다.

만일 침몰 순간의 동영상이 존재할 경우 '어뢰 피격' 여부를 육안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천안함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는데서 침몰당시의 TOD 동영상은 일반 사건현장에서 CCTV 기록처럼 가장 기초적인 증거물"이라며 "사고 전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사고 당시상황이 어떠했는지, 폭발의 강도가 어떠했는지, 물기둥이 얼마나 솟아올랐는지, 'V'자로 꺾였는지 등을 알려줄 결정적 단서가 들어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내일 민군합동조사단의 결과에 사건 당시 동영상을 증거로 채택하지 않는다면 조사결과 발표를 미뤄야 한다"며 "군 관계자들의 계획적 은폐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관련, "왜 국가안보와 직결된 중대한 문제의 발표를 투표일 직전에 해야 하는가"라며 "이명박 정부의 거듭된 실정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 두려워 천안함 사건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것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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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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