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9일 천안함 사태와 관련, "국회가 배제된 일방적인 발표를 내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정치적 의도가 있음이 분명하다는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대위를 열고 "천안함 조사결과를 짜맞추기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우리들의 얘기에 미동도 않고 결과발표를 하는 것은 지방선거에 이용하겠다는 노골적인 태도를 드러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정부의 조사결과를) 오늘 30개국 대사에게 설명한다는데 야당에는 내일 아침에 설명하겠다고 한다"며 "기밀주의에 입각해 일방적으로 천안함 진상을 베일 속에서 조사하고 발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의 신뢰 속에 제대로 진상규명과 잘잘못도 철저히 가려지고 책임 있는 사람은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대통령은 국민과 희생자, 유족에게 사과하고 책임있는 사람은 즉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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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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