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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대회]유럽발 악재 재발.. "손실 폭 줄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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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유럽발 악재가 재부각되며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고수들은 신규 종목 매매를 최대한 자제하면서 지난주 끌어올린 누적 수익률 방어에 집중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유럽발 악재로 해외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넘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 프로그램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하락폭이 더욱 커져 전 거래일 대비 2.60% 내린 1651.5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2.81%나 하락하며 510.25를 기록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77일째인 14일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팀은 오름세를 유지한 종목을 중심으로 매매하는데 주력하며 20% 누적 수익률 방어에 성공했다.


머그클럽팀은 아몰레드 관련주 덕산하이메탈의 보유주식 수를 늘리며 추가 수익에 나섰으나 지수 하락폭이 커지며 오름폭이 축소되자 보유주식 전량을 팔아 치웠다. 덕산하이메탈을 통해 현금화한 주식은 207만원, 최종 수익률은 2.69%를 기록했다.

전거래일까지 급등세를 기록한 LCD관련주 대주전자재료는 이날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대주전자재료는 최근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는 소식과 함께 2분기 실적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4일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머그클럽팀은 대주전자재료를 3100주까지 늘리며 추가 수익를 노렸으나 오후들어 오름폭이 축소되며 결국 31만원의 평가 손실을 기록했다.


나머지 보유종목 인포피아 영우통신 청담러닝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1.5~5.1%이상 하락했다. 특히 최근 일본 계열사와 20억원 규모의 중계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영우통신이 5%이상 급락하며 손실률이 338만원에 달했다.


전날 2위로 뛰어오른 임종권 교보증권 차장도 1.5%가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라이브플렉스와 월덱스 두 종목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SK브로드밴드와 엘엠에스가 3~4% 이상 하락해 누적 수익률이 오히려 줄어든 것.


최근 1분기 매출액 104억원을 달성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라이브플렉스는 이날 3.62% 상승해 주당 3000원 선을 돌파했다. 이날 신규 매수한 웰덱스는 최근 반도체 소자업체들의 설비투자 확대와 웨이퍼 투입량 증가로 올해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5%이상 급등했다. 특히 이날 있었던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계획은 상승 모멘텀에 힘을 실었다.


한편 3위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과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은 5%넘는 낙폭을 기록하며 각각 11.21%, 9.57%대까지 밀려났다. 우 차장은 무림SP를 전량매도하고 일진홀딩스를 추가매수해 누적 수익률 10%대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이 더욱 확대되며 손실을 키웠다.


최하위 조구호 대신증권 대리는 엘디티 모베이스 두 종목이 하락마감해 대회 이후 한 때 -3%까지 줄어들었던 누적 손실률이 -17.40%까지 크게 늘었다. 모베이스는 이날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4%나 감소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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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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