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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문화 개선 성동구가 이끈다

딱! 먹을 만큼 운동전개로 음식물 쓰레기 30% 줄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권한대행 박희수)가 과도한 상차림으로 인한 낭비요인을 막고 녹색 음식문화 정착을 위해 올해도 다양한 실천사업들을 추진한다.


푸짐하게 차려서 먹고 남기는 잘못된 음식문화를 바꿔 환경도 살리고 경제도 살리자는 핵심내용이다.

구는 지난해 2월부터 음식문화개선사업 ‘딱! 먹을 만큼’운동을 본격 추진해 현재 일반음식점 217개 소가 이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딱! 먹을 만큼’은 음식점에서 반찬을 일괄해서 주는 것이 아니라 3~4가지 정도만 공동찬기에 제공하면 손님은 각자가 먹을 만큼만 개인접시에 덜어먹는 방식이다.

남은 음식 재사용에 대한 불안감으로 식품안전에 대한 불신을 야기했던 상당부분 해소되고 보다 위생적이라는 평이다.


더구나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도 현저히 줄어 동참업소에 대한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샘플조사에서 약 30% 정도 감량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지역내 음식문화개선 대상업소 1600여 전 업소에 대해 올해 안에 ‘딱! 먹을 만큼’ 덜어먹는 식단을 완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식량자원과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환경을 살리는 ‘딱 먹을 만큼’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각오다.


우선 다양한 덜어먹는 식단모델의 개발 보급이다.


현재 한국음식업협회 성동지회에 상설전시장을 마련하여 업태별 다양한 형태의 덜어먹는 식단인 공동찬기 모델을 전시하고 있다.


업주가 업소 여건에 맞는 모델을 선정 후 신청을 내면 구에서는 50만원 범위내에서 공동찬기를 무료로 지원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업주와 손님이 모두 만족하는 다양한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또 덜음용 개인접시도 하반기 배포를 목표로 현재 신형모델을 개발 중에 있다.


보다 쓰기 편하고 실용적인 접시를 만드는데 중점을 둔다. 손님들도 덜어먹고 싶은 마음이 충분이 들도록 크기는 아담하게 디자인은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움을 가미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11월에도 도자기 재질의 덜음접시를 개발하여 지역내 음식점 200개 소에 보급,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런데 재질이 깨지기가 쉬워 다루기가 불편하다는 업주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번에 재질을 보다 실용적인 멜라민으로 바꾸고 디자인도 대폭 수정 보완하게 된 것이다.


또 소비자 인식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도 전개한다. 지속적이고 꾸준한 홍보와 일관된 정책을 통해 음식문화 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전체 구민들의 공감대를 넓혀 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홍보영상물을 어린이용과 성인용으로 제작 완료했다. 어린이용은 어린이집과 초중고에 배포하고, 성인용은 각종 주민회의나 행사시에 활용하게 된다.


아울러 다음달에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음식문화개선 실천 아동극을 제작 공연한다.


16일부터 4일간 소월아트홀에서 지역내 보육시설 아동 7000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3차례씩 총 14회 공연한다.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뮤지컬 형식으로 제작, 함께 참여하여 보고 즐기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음식문화 개선의 필요성을 알아가도록 했다.


박희수 성동구청장 권한대행은 “음식문화를 바꾸는 일은 쉽지 않는 일이지만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 된다면 그리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며“앞으로 주부실천단을 확대 보강하고 전시회 개최, 사례집과 가이드북 발간을 비롯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 구민, 업주 모두가 동참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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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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