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건축 작품 당선작 선정...공원지형과 도서관이 자연스럽게 융합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의 랜드마크가 될 장지동 공공도서관의 디자인이 결정됐다.
송파구는 장지동 공공도서관 건축을 결정한 뒤 지난 달 설계공모전을 개최했다.
지난 7일 송파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 도우건축 작품이 창의적이고 친환경적인 디자인으로 좋은 평가를 얻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그 외 그룹 신도시의 디자인이 우수작으로, 가람건축과 관건축사사무소 작품이 가작으로 선정됐다.
도우건축의 장지동 공공도서관 설계안은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3991㎡ 규모로 ‘자연과 건축의 자연스런 융합된 지혜림(智慧林)’을 컨셉트로 잡고 있다.
지혜림(智慧林)은 도서관이 주변의 자연환경과 공원과 일체화돼 책과 함께 쉴 수 있는 숲 같은 도서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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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지붕 갖춰…
디자인을 보면 지형에서 도서관을 뽑아 올린 듯한 느낌으로 도서관 지붕이 주변과 부드러운 곡선으로 연결돼 있고 지붕에는 새둥지 초화류 땅속생물군 등 서식지를 표면에 조성하여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장지동 공공도서관은 장지택지개발지구 제2근린공원(장지동 333)에 지어질 것이고 내년부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건축과 관계자는 “자연 속에서 지혜를 갈고닦는 지혜림(智慧林), 장지동 공공도서관이 지어지면 지역내 도서관의 허브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교육도시 송파’의 이미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 앞으로 시작될 설계와 공사에 만전을 기해 최고의 도서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건축과 2147-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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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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