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순 송파구청장, 김충용 종로구청장, 박성중 서초구청장, 신영섭 마포구청장 이어 김현풍 강북구청장도 불출마 합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내 구청장들의 지방 선거 불출마 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
김영순 송파구청장이 지난 3월 2일 최초로 지방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김충용 종로구청장, 박성중 서초구청장과 신영섭 마포구청장에 이어 김현풍 강북구청장이 14일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현풍 강북구청장까지 불출마해 25명 구청장 중 현직 구청장 5명이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 구청장은 '6.2지방선거 불출마 입장' 발표문을 통해 "이번 공천 심사 결과 다소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당 공천심사위원회 결정에 승복한다"면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 "재임기간동안 우이~신설선 지하경전철, 북서울 꿈의 숲, 미아뉴타운,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영어마을 수유캠프, 미양중고등학교, 성신여대 제2캠퍼스 유치 등 많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면서 "이런 기적은 저 혼자만이 아닌 많은 분들이 함께 꿈꾸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적극 도와주셔서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주민들에게 돌렸다.
김 구청장은 "어느 시대든지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원로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저는 앞으로 남은 생애를 지역 원로로서 강북구 발전을 위한 봉사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
한편 현직 구청장으로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한 맹정주 강남구청장, 정송학 광진구청장, 한인수 금천구청장, 김형수 영등포구청장,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이와 함께 무소속 추재엽 양천구청장과 정동일 중구청장도 무소속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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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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