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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가구소득 7.3% 증가..2003년 이후 최대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경기 회복과 더불어 올 1분기 전국 가구의 소득이 큰 폭으로 늘면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1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전국가구(2인 이상)의 월평균 소득은 372만9000원으로 전년 동기(347만6000원)보다 7.3% 증가했다. 이는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물가수준을 감안한 실질소득도 4.4%로 증가세가 확대 돼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경기회복에 따라 근로소득(4.9%)과 사업소득(12.4%)의 증가와 함께 공적연금, 사회수혜금(기초보장 등) 등으로 이전소득(13%)도 크게 증가했다.

소비지출도 크게 늘었다. 가계지출은 월평균 303만7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1% 증가했고 소비지출(9.5%), 비소비지출(7.56%) 모두 증가했다.


또한 모든 소비 품목이 증가한 가운데 이상 한파 및 신차구입 기저효과 등으로 주거·수도·광열(13.9%), 교통(17%)을 중심으로 지출이 증가했다. 가정용품·가사서비스(17.8%), 오락·문화(18.3%), 경사조세(15.9%)와 사회보험료(9.7%), 이자비용(12.4%)도 증가했다.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03만3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처분가능소득이 증가한 것에 비해 소비지출 증가가 높아 평균소비성향은 전년동기 대비 1.6%p 상승했다. 저축가용액이라 할 수 있는 흑자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소득 5분위별 가계수지를 보면 1분기 모든 분위에서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특히 1분위 소득증가율은 2~5분위 소득증가율 보다 높게 나타났다. 소비지출도 모든 분위에서 증가했으며 1분위의 증가(4.3%)에 비해 5분위 증가폭이 컸다.


평균 소비 성향은 1분위가 154.8%로 전년동기 대비 24.8%p 하락한 반면 5분위는 59.6%로 전년동기 대비 2.1%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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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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