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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안마바우처사업 통해 일자리 만든다

구로구, 안마자격증 소지 시각장애인에게 일자리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장애인에게 장애유형과 정도에 따른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해 일반노동시장 내 안정적인 일자리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장애인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장애인 안마바우처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장애인 안마바우처사업이란 안마자격증을 지닌 중증 시각장애인들이 몸이 불편한 지체와 뇌병변 장애인, 근골격계·신경계질환이 있는 노인·장애인 등 퇴행성질환·근골격계 질환자들에게 안마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0년 지역개발형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번 사업으로 중증 시각장애인들은 증상개선을 위한 전신안마 발마사지 지압 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하루 8시간씩 20일 일해 월 200만원을 받게 된다.


서비스는 장애인복지관 종합복지관 노인복지관 등 지역내 6개 소에서 실시되며 복지관을 찾아오는 저소득층에게 안마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서는 방문서비스도 실시한다.


구로구는 시각장애인 15명 이상의 일자리를 확보하고 안마서비스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안마바우처 지원대상은 전국가구평균소득 120%이하 근골격계·신경계·순환계 질환이 있는 만 60세 이상인 자 또는 기초노령연금 수급대상자 중 근골격계·신경계·순환계 질환이 있는 자, 전국 가구 120%이하의 지체 및 뇌병변 등록장애인이다.


안마 서비스는 5월부터 신청자 주민등록지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받고 있으며 선정된 대상자는 2011년 1월31일까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월 4회 기준으로 한 사람이 12만원의 보조금액을 지원받아 1만원의 본인부담으로 전신안마, 지압 및 전기치료 등을 회당 1시간씩 제공받는다.


안마바우처 사업은 국비 5000만원, 시비 2500만원, 구비 2500만원 등 총 1억의 예산이 투입된다.


정용인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의 자립은 물론 신경질환이 많은 노인과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성과분석결과에 따라 추후 사업을 확대하여 저소득 장애인들 일자리 창출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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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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