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GM은 4년전 매각했던 자동차 할부금융 자회사인 GMAC을 되사들이거나 새로운 금융회사 신설 등 사업 재개를 모색하고 있다. 이같은 계획은 이미 GM 딜러들에게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GM측은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 재개를 통해 자동차 리스나 할부 조건 등을 제공하는데 있어서 보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경쟁사인 포드, 도요타 등은 모두 자사의 할부 금융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GM은 지난 2006년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동차 할부금융 자회사인 GMAC의 지분 51%를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탈에 매각했다.
GMAC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가 불어 닥치면서 부실 주택담보 대출로 인한 자금난에 시달리다 결국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았다.
GMAC은 이후 사명을 얼라이은행으로 변경했고, 지난 1월까지 총 162억9000만달러에 달하는 3차례의 구제금융을 받는 과정에 56%의 지분이 정부에 넘어가면서 사실상 국유화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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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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