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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맥, 美 정부에 106억弗 지원 요청

[아시아경제 이선혜 기자]미국 양대 국책 모기지 업체 중 하나인 프레디맥이 미국 정부에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프레디맥은 지난 1분기 67억달러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미 재무부에 106억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프레디맥은 이러한 손실의 일부는 지난 1월1일자로 시행된 회계기준 변경이 적용된 결과라고 밝혔다.

프레디맥은 미 주택시장이 여전히 취약하기 때문에 정부의 자금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프레디맥의 찰스 핼더만 주니어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조치가 필요하지만 일부 주요 지역에서 주택 가격과 판매 등 주택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관측된다"고 평했다.


그러나 그는 "미 주택시장은 높은 수준의 체납과 주택압류, 실업률 등으로 여전히 취약하다"며 "미 주택 가격은 단기간에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레디맥은 최근 11분기중 10분기에 걸쳐 820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미 정부가 현재까지 프레디맥에 지원한 자금은 507억달러에 달한다.


프레디맥의 추가지원 요청으로 패니메이와 함께 양대 모기지 업체의 민영화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 금융경제학과 크리스토퍼 메이어 교수는 "프레디맥과 패니메이가 제공하는 모기지 만기가 장기화될수록 양사의 경영쇄신과 정부지원 종료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두 업체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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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공화당의 스캇 가렛 의원은 "프레디맥과 패니메이 때문에 납세자의 돈이 증발하고 있다"며 "양사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프레디맥과 패니메이의 민영화를 주장하는 미 공화당 위원들은 양사에 대한 정부 지원을 향후 2년 안에 종료하는 내용을 포함한 개정 법안을 제출해 이를 반대하는 민주당의 갈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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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혜 기자 shle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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