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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리 "한센인 치료 지속 지원할 것"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정운찬 국무총리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전남 고흥군소록도를 찾아 한센인들을 위로하고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 총리는 이날 주호영 특임장관 등과 함께 국립소록도병원 내 우촌복지관에서 열리는 영국의 명문 교향악단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필하모니아 AT 소록도' 공연을 관람했다.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소록도 공연은 이번이 처음으로 레이디 R 재단의 회장인 로더미어 자작(61.한국명 이정선) 부인이 추진해 이뤄졌다.


그는 "한센인은 질병 그 자체보다 사회적 냉대와 편견으로 큰 아픔을 겪는 이들"이라며 "이번 음악회가 한센인에 대한 사회 인식이 전환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록도병원 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는 "한센인에 대한 맞춤형 치료프로그램이 운영되고, 국내외 병원 및 연구기관에서 한센병과 관련 합병증에 대한 연구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한센인이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부도 지속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전남 순천 낙안어린이집에 들러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케이크를 선물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정 총리는 "아이들이 우리 미래의 주역인만큼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으로 아이들을 돌봐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보육은 국가가 책임진다는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어버이날인 8일에는 역대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총리실 직원들의 부모를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 경내를 관람하게 하고 오찬을 대접한다. 직원들의 효의식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달 내내 매 주말 열릴 예정이다.


한편 주호영 장관은 이날 소록도 방문을 마친 뒤 지역 민심 수렴차 7일 오전까지 2박3일간 전남 지역에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제경기지원특위 간사였던 주 장관은 6일 영암 F1 경기장에서 F1 국제자동차 경주대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영산강 하구둑과 진도 운림산방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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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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