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100개 업체 참가, 세계항공 7대 강국 초석 마련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와 안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항공 전시회이자 축제인 ‘2010경기국제항공전’이 오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우주항공 전시회에서는 대한항공, 삼성테크윈 등 해외 6개국 12개사, 국내 88개사 등 국내외 유수의 완제기 업체와 엔진 등 부품업체 100여개사 참여해 활발한 홍보 및 판촉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이다.
이번 경기국제항공전은 완제품 위주의 여타 항공전과 달리 항공 관련 부품을 대거 전시해 일반 관람객들에게 보기 드문 비행기 속살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는 향후 우주 항공산업전에 더욱 많은 비중을 둬 10년 후 세계 우주항공 산업 7대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번 항공기 지상 전시회에는 경량항공기, 일반항공기, 글라이더, 헬기, 무인기 등 50종 110여 대의 항공기가 전시된다.
지난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비행기 탑승체험’은 신청을 통해 선발된 196명에게 숙련된 조종사와 함께 시화호 주변 창공을 비행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올해 추가된 항공우주체험관과 항공우주학습관에는 60여종의 체험시설이 설치된다.
인공위성과 우주정거장, 우주선 음식?무중력?우주유영 등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다.
또 비행시뮬레이션 체험 및 스카이다이빙 체험과 함께 항공기 분해조립, 모형열기구 제작교실 등 다양한 교육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항공전의 백미인 곡예비행에는 각 대륙의 정상급 파일럿들이 참가하여 관람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곡예비행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리 공군의 최정예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팀과, 러시아 미녀파일럿의 SU-26팀, 일본 AOP팀, 미국 SU-31팀, 호주 Pitts-S2A팀, Pitts-S1S팀 등 6개 팀이 참여해 매일 두차례 관람객에게 환상적인 곡예비행을 선보일 계획이다.
브라질 라퍼커션팀의 타악공연, 풍물패, 피에로, 마임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항공전에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보다 다양하고 안전한 먹을거리가 준비됐고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쉴 공간도 지난해보다 늘렸다.
특히 한국전쟁 60주년 특별기획전도 부대행사로 마련해 군용기 등 각종 무기와 역사적 상황을 다룬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서울지방항공청, 교통안전공단의 2차례 걸친 합동 안전점검 시행과 30명의 전문요원 확보 등 안전관리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태고,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지진체험을 포함한 20여 종의 다양한 소방안전 체험교실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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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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