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KBS2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이하 신언니)'에 출연 중인 '대성참도가'의 주인 대성(김갑수 분)이 죽음을 맞았다.
28일 오후 방송한 '신언니'에서는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는 은조(문근영 분)와 효선(서우 분)의 모습과 수출 사기를 당한 충격으로 죽음에 이르는 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조는 8년 전 기훈이 자신에게 주려한 편지를 효선이 숨겼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은조는 사실을 알고도 편지를 받았다며 거짓말을 한다. '나에겐 옛날 일은 없다'며 기훈에게 매몰차게 몰아부친 은조는 결국 혼자 눈물을 흘린다.
아직 기훈에 대한 연정이 남았던 은조는 사실을 안 후 효선의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은조의 행동이 눈에 거슬렸던 효선 역시 술자리에서 은조에게 대성참도가에서 나가달라고 하지만 그는 오히려 "싫다. 대성참도가와 아버지, 그리고 네가 사랑하는 사람까지 갖겠다"며 맞선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극 전개상 큰 비중을 차지해 온 대성이 죽음을 맞이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일본수출과 관련, 사기를 당한 것에 충격을 받은 대성은 믿었던 기훈(천정명 분)이 연루됐다는 사실에 더 큰 충격을 받고 쓰러진 후 다시 일어나지 못한다.
대성의 죽음으로 '신언니'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성은 은조와 효선, 기훈의 팽팽한 긴장 관계 속에서 중심을 잡아주던 캐릭터였기에 앞으로 어떤 전개가 이뤄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후 해당프로그램 게시판에 "어떻게 대성을 죽일 수 있느냐", "갑작스런 그의 죽음에 당황스럽다"며 다양한 의견을 표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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