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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또 울고 말았다", '신언니' 속 3色 사랑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KBS2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가 가슴 찡한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감동적인 스토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첫 방송 된 후 매회 마음 설레게 만드는 주옥같은 대사와 아름다운 영상미,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일체된 완벽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

이로 인해 10대 청춘 남녀를 비롯해 20~30대 젊은 세대, 그리고 40~60대 중년 세대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를 얻는 특이한 기록도 얻고 있다.


이들은 방송 직 후 "오늘도 또다시 울고 말았다", "오랜 만에 정말 기다려지는, 가슴이 에이는 드라마를 만났다. 마음이 마구 설레는 순간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 고 한 목소리를 내며 한결같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

특히 은조-천정명-서우 세 사람이 펼치는 가슴 에이는, 그래서 더욱 애끓는 사랑과 은조-구대성이 보여주는 애잔한 아버지의 사랑, 그리고 은조-정우의 훈훈한 사랑 등 '3색 사랑'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주요 스토리다.


◆은조-기훈-효선, 엇갈린 사랑


어린 시절 "은조야"라고 자신의 이름을 불러준 기훈에게 마음을 연 은조(문근영), 상처가 많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은조에게 어느새 스며들었던 기훈(천정명) 그리고 기훈은 항상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했던 효선(서우)이 펼치는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사랑 이야기에 눈물짓던 사람들은 8년이 지난 후 펼쳐지고 있는 이들의 사랑에 더욱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있다.


말도 없이 떠났던 기훈에 대한 원망감, 그리고 기훈을 좋아하는 효선이와의 관계 때문에 저밋한 사랑의 아픔을 "네가 누구였든 어떻게 웃었든 이름이 뭐였든 그게 지금은 하나도 중요하지도 않고 너는 나한테 먼지보다도 벌레보다도 아무것도 아니야"라는 독설로 숨겨버리는 은조, 8년 전 자신을 붙잡아 달라했지만, 붙잡아주지 않았던 은조에 대한 원망감을 애써 "나도 너따위 간단해"라는 냉정함으로 위장하는 기훈, 그리고 어느 샌가 "오빠 가슴이 뛰어. 가슴이 빠르게 뛰어"라는 말로 기훈에 대한 진실된 사랑의 표현하는 효선 등 세 사람의 엇갈린 사랑이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8년 후 돌아온 기훈이 "은조야"라고 불렀을 때 뒤돌아서 눈물을 흘리면서도 끝내 감정을 표현하지 않던 은조. 효선이 기훈에게 사랑고백을 하는 장면을 보게 됐을 때 "좋아죽겠다는거 그거. 난 고양이나 개만큼도 몰라"라는 말로 애써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은조의 모습 등은 코끝 찡한 감정을 안겨주기도 했다.


◆은조-대성, 애잔한 부정


"날 버리지 마라...그래주면 고맙겠다", "너 아버지라고 한 번 안 해줄래? 안해줄테야? 응?" 지난 7, 8회 방송에서 보여진 구대성(김갑수)의 애잔한 부정은 수목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언제 떠나야할지 몰라, 언제 짐을 싸야할지 몰라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던 은조에게 끊임없이 묵묵히 무한 사랑을 베풀어줬던 구대성. 말도 없이 기훈이 떠난 후 그나마 의지할 곳을 잃은 은조가 야반도주를 하려할 때도 "난 약속을 하면 지키는 사람이다 내가 너를 걱정한다는 걸 믿어주지 않을 테야? 약속을 지킬거라는 것도 믿어주지 않을래? 당분간 내가 네가 이 집에 있어도 좋을 이유가 돼 주마. 믿어라"라는 말로 가슴 한 켠을 울컥하게 만들었던 바 있다.


강숙이 내지르는 마음 속 이야기를 듣게 된 후에도 오히려 은조를 다독이고, 도리어 은조에게 "버리지 말아 달라"고 말할 때, 그리고 은조에게 "아빠라고 한번 불러 달라"고 말할 때, "너랑 네 엄마가 좋은 효모를 끌고 나한테 온 거야"라고 담담히 효모론을 이야기하는 구대성의 모습, 그리고 구대성의 애잔한 사랑을 가슴 깊이 느끼면서도, 차마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는 은조의 아픈 마음에 시청자들은 끊임없이 눈물방울을 떨어뜨렸다.


시청자들은 "은조마저도 스르르 녹여버리는, 정말 친아버지도 할 수 없는 애틋한 부성애에 같이 보던 가족들도 숨죽여 울었다"고 입을 모았다.


◆은조-정우, 듬직한 사랑


"어디까지 뛰면 되는데? 내 대신 뛰어 주께!"라는 말과 함께 은조를 번쩍 안은 채 달리기를 시작한 정우. 숨이 턱까지 차오르지만, 은조가 자신의 목을 감싸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미소를 짓는 정우의 모습은 훈훈한 감동을 던졌다.


그뿐 아니다. 은조가 들어가거나 나갈 때면 어느 샌가 나타나 은조의 신발을 챙겨주는가 하면, 홀로 눈물짓는 은조가 안쓰럽지만, 은조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먼발치에서 뒤따르며 그녀의 곁을 지키는 정우. 직접 요리를 해서 은조의 도시락을 만드는가 하면, 자신이 모아온 전 재산이 든 통장을 은조에게 건네고 눈물짓는 은조 앞에서 코믹 막춤을 선보이며 은조 웃기기에 나서는 등 순도 200% '그림자 사랑법'을 선보이는 정우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뒤흔들었다.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신데렐라 언니'는 김규완 작가가 만들어내는 주옥같은 대사들이 유려한 영상,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매회 안방극장을 감동적인 눈물바다로 만들고 있다"며 "이제 겨우 초반인 만큼 앞으로 극중 담겨지게 될 아프지만, 아름다운 동화에 시청자들이 매혹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신데렐라 언니'는 '눈물 글썽 감동 드라마'라는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시청률 19.0 %(TNms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수목 안방극장 1위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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