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이성 대우일렉트로닉스 사장과 전속모델인 탤런트 변정민씨가 28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0년 신제품 발표회에서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size="550,439,0";$no="201004281353085262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이성 대우일렉트로닉스 사장이 "'대우' 브랜드는 자산으로 피인수 되더라도 유지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며 "두 달 정도의 실사를 거친 후 이르면 7월쯤 매각이 완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
28일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신소재·초절전 냉장고, 세탁기 등 무려 25가지 모델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발표 행사를 갖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이날 제품 발표가 끝난 뒤 이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현재 매각 진행 상황에 대해 밝혔다.
대우일렉트로닉스 채권단은 지난 14일 중동계 가전업체 엔텍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를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협상당사자가 채권단과 인수자 측인 만큼 조심스럽게 발언해야겠다며 운을 띄운 이 사장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앞으로 두 달 정도 실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이후 협상 과정을 거쳐 최종 계약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 사장은 "지난해까지 워크아웃이라는 힘든 과정 속에서 지난해까지 구조조정을 단행해 회사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 최소한의 인력과 조직을 갖추고 있다"며 "때문에 인수 측에서도 인력이나 고용에 대한 부담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전략에 대해서는 "인수자 측과 합의해 피인수 이후의 전략을 새로 짜게될 것"이라며 "'대우'라는 브랜드는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어 영속성을 위해서 유지되는 게 맞다고 본다"고 전했다.
특히 GM대우가 '시보레' 브랜드를 도입하는 것에 비춰 GM은 세계적인 글로벌 브랜드이기 때문에 '대우'를 떼어낼 수 있겠지만, '대우일렉'은 그 자체가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했다.
매각 실패 가능성에 대해 그는 "과거에 두 번이나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적 있어 매우 조심스럽다"면서 "어떤 경우가 되더라도 회사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 자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고 발언했다.
대우일렉 측은 M&A가 성사된다면 보다 더 강력한 마케팅 전략을 펼쳐 '대우' 브랜드를 더욱 알리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대우일렉은 이성 사장, 주요 임원 및 유통점 대표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소재, 공간절약형, 초절전의 신개념 제품들을 앞세워 2010년 신제품 25개 모델 발표회를 가졌다.
업계 최초로 인조가죽, 우드시트 등 신소재를 적용한 양문형 냉장고, 국내 최대용량 17Kg 강화 유리 도어 적용 세탁기, 1인 가정을 겨냥한 14L 국내 최소형 전자레인지, 에너지 절약을 강조한 국내 최저 소비전력 냉장고 등 백색가전 시장을 확대시켜 나갈 신소재, 공간절약형, 초절전 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이성 사장은 발표회 직후 "이번에 선보이는 대우일렉 2010년 신제품들은 신소재, 공간절약형, 초절전 제품으로 주거의 고급화와 생활 패턴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개념의 신제품"이라며 "대우일렉은 꾸준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가전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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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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