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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오세훈, 주춧돌 통장 등 복지공약 발표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오세훈 시장은 이른바 '오세훈표 복지정책'로 알려진 '서울형 그물망 복지' 중 자산형성 프로그램을 민선 5기에는 더욱 확대 강화해 저소득층의 자립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27일 "기초생활 수급자 위주의 일회성 현금지원 중심의 기존 복지정책으로는 저소득층 빈곤탈출을 돕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서울형 그물망복지정책을 통해 자산부족과 교육기회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캠프 이종현 대변인은 "오 시장은 원금만큼 적립해주는 이자율 100%의 '희망플러스통장', '꿈나래통장'을 확대 추진하는데 이어 민선5기엔 '주춧돌 통장'이라는 새로운 복지상품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춧돌 통장은 임대주택 입주자의 주거자립을 돕기 위한 것. 오 시장 측에서는 임대주택 입주자가 적금 만기를 채우면 은행 이자만큼 더 주는 이자가산 지원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저소득층의 경제자립을 위한 희망플러스통장과 교육을 통해 빈곤의 대물림을 끊기 위한 꿈나래통장은 지난 2008년말 도입 이후 오세훈 통장이라고 불리며 저소득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0년 가입자 수가 이미 2만 명을 돌파했고 희망플러스 통장 가입자의 만족도는 96%에 이른다. 특히 가입자의 80% 정도가 긍정적 의식변화를, 88% 정도가 저축 및 소비습관이 개선됐다고 밝힐 만큼 자립 의지 또한 향상됐다.


이 대변인은 이와 관련, 오세훈 통장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정부 부처나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도 줄을 이었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자산형성 지원사업 IDA), 경기도(희망통장), 대구광역시(행복나눔통장), 경남 창원시(희망두배로 통장), 남양주시(희망나무/꿈나무통장) 등에서 비슷한 제도를 시행한 것.


한편, 서울형 그물망복지는 자립과 자활을 정책 철학으로 한 새로운 개념의 복지정책으로 저소득층, 장애인, 어르신, 여성, 어린이의 5대 약자계층을 대상으로 해 왔던 전통적 복지를 주거·문화·교육·건강·양육의 5대 영역까지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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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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