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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만에 약세..PR이 걸림돌

외인 장중 현물매도도 부담..그리스ㆍ미 금융규제 변수도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재차 약세로 돌아섰다. 1740선을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은 꾸준히 엿보였지만, 결국 173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전일 연고점을 경신한 데 따른 부담감이 확산된 상황에서 지난 밤 뉴욕증시 마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하자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그리스의 재정위기에 대한 부담감이 여전히 높은데다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이날 오후 금융규제와 관련한 연설을 앞두고 있다는 점, 미국의 어닝시즌이 이날을 기점으로 정점에 달한다는 점 등도 부담스러운 변수로 작용했다.


수급적으로도 긍정적인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외국인이 현물 시장에서 장 중 내내 매도세를 지속한데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더해지면서 차익 매물을 유도해냈다.

3000억원 이상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의 하락 흐름을 강화했고, 여기에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증시의 흐름도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힘이 없는 양상이 지속됐다.


다만 장 막판 외국인이 현물 시장에서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 지수 역시 낙폭을 상당부분 줄여낸 채 거래를 마감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06포인트(-0.46%) 내린 1739.52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42억원(이하 잠정치), 763억원 규모를 사들인 가운데 기관은 1913억원 규모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차익 매물이 출회, 적지 않은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 상승을 가로막았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637억원, 비차익거래 396억원 매도로 총 3033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보험(2.26%)과 건설업(1.50%), 화학(1.08%)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특히 전기가스업(-2.34%)과 증권(-1.95%), 은행(-1.88%), 전기전자(-0.77%), 철강금속(-1.04%)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1000원(-1.29%) 내린 84만1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포스코(-1.50%), 한국전력(-2.82%), KB금융(-2.47%), LG전자(-0.40%) 등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다만 현대차(0.40%)와 LG화학(2.32%), LG디스플레이(0.46%)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6종목 포함 325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종목 포함 461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48포인트(0.09%) 오른 516.47을 기록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5원 오른 1108.3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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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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