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주 강세 지속..4대강주도 올라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닥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다만 상승폭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그리스의 재정위기에 대한 부담감, 이날(22일 현지시각)로 예정된 오바마 미 대통령의 금융규제 관련 연설 등의 부담 요인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의 약세 흐름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선방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지수를 상승세로 이끄는 데 힘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2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48포인트(0.09%) 오른 516.47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0억원(이하 잠정치), 8억원 규모의 매도세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120억원 가량 순매수세를 지속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가 전일대비 700원(-1.56%) 내린 4만43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태웅(-3.10%), 포스코ICT(-1.35%), 메가스터디(-2.12%) 등은 약세를 보인 반면 셀트리온(5.56%)과 소디프신소재(0.66%), CJ오쇼핑(3.92%)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눈에 띈 종목은 4대강 관련주.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생명보호 및 경제성장을 동시 추가하는 대표적인 녹색뉴딜 프로젝트'라고 언급하면서 4대강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자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로 치솟았다.
이화공영이 전일대비 790원(14.82%) 오른 612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홈센타(3.45%), 삼목정공(2.97%)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구제역 관련주의 상승 흐름 역시 두드러졌다.
지난 8일 인천 강화군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흐름을 유지했다.
중앙백신이 전일대비 2200원(14.92%) 급등한 1만695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제일바이오(14.91%), 씨티씨바이오(14.95%)등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구제역으로 인해 수산주 등 대체주도 강세를 이어갔다.
신라에스지가 전일대비 475원(14.80%) 급등한 3685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원수산(5.79%), 사조오양(6.33%) 등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8종목 포함 414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종목 포함 493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06포인트(-0.46%) 내린 1739.5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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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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