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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숫물도 이젠 신재생에너지’

수원시, 21일 한국서부발전과 하수슬러지 신재생에너지화 MOU체결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이젠 하숫물도 에너지로 재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경기도 수원시는 21일 오전 11시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한국서부발전㈜과 신재생 에너지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따라 수원시는 한국서부발전(주)에 일일최대 130톤의 하수슬러지 건조물을 연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연간 2억원의 하수슬러지 처리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수원시는 1일 450톤의 하수 슬러지를 처리할 수 있는 하수슬러지 처리(건조)시설을 320억원을 들여 지난해 건립하고 올해부터 정상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는 하수슬러지 건조물에 대한 효율적 이용방안을 모색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한국서부발전은 유연탄과 하수슬러지 건조물인 유기성 고형연료를 혼합하여 소각할 수 있는 설비공사를 하고 있으며 공사가 완료되면 오는 10월부터는 국내 최초로 하수슬러지 건조물을 화력발전 보조연료로 공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하수슬러지 건조물을 화력발전소 보조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유연탄과 혼합소각시험을 거쳐 충분한 열량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유해성분 배출도 기준에 적합해 보조연료로 사용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수원시는 폐자원 재활용, 해양오염 방지 등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한국서부발전(주)는 안정적인 에너지원의 공급처를 확보해 년간 4만5000여 톤의 유연탄 수입대체 효과 확보, 에너지 가격 절감 등 많은 기대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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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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