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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LG생명과학 52주 최저가..임상중단 '충격'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1일 LG생명과학이 간질환치료제 임상중단 충격으로 장 초반 급락하며 52주 최저가를 다시 쓰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오전 9시1분 현재 LG생명과학은 전일 대비 1250원(2.63%) 하락한 4만6300원을 기록중이다. 장 시작과 함께 4만6100원까지 밀리며 전날에 이어 52주 최저가를 다시썼다.주가는 지난 15일부터 닷새 연속 하락세다.

LG생명과학은 글로벌 파트너인 길리어드(Gilead)가 기대를 받고 있던 간질환치료제 임상 중단을 선언하면서 기업가치 훼손이 불가피해졌다. 21일 증시 전문가들은 잇따라 LG생명과학에 대한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LG생명과학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며, 적정주가는 향후 비알콜성지방간 적응증의 개발 방향 등을 확인한 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기달, 이정엽 애널리스트는 "신약 파이프라인 중 가장 유망한 프로젝트였던 간질환치료제 GS9450의 임상 중단으로 기업가치 훼손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카스파제(Caspase) 저해제에 대해 길리어드가 C형 간염 및 비알콜성지 지방간을 적응증으로 각각 임상을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비알콜성지방간 적응증의 개발 방향은 향후 결정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LG생명과학 상반기 파이프라인 및 실적 모멘텀이 약하다는 이유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이정인, 최민하 애널리스트는 "주가 재평가의 주요 변수였던 후기 신약 파이프라인 모멘텀이 악화된 점을 반영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조정한다"며 "비알콜성 지방간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 역시 불확실성이 크며 단기적으로 간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대체할 만한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지거나 실적이 개선되는 파이프라인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투자의견 재평가를 고려해 볼 수 있다는 것.


대신증권은 LG생명과학의 목표주가를 8만4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낮췄다. 정보라 애널리스트는 "임상 중단 악재 뿐 아니라 LG생명과학은 수출비중이 45%를 넘고 있어 환율하락에 따른 매출성장 둔화도 예상된다"며 "특히 1분기에는 매출액 804억원(2.6% 증가), 영업이익 52억원(48% 감소)으로 매우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추가적인 부담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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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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