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내년 초께 보금자리 시범지구 중 서울 강남, 서초지구에서 85㎡초과 중대형 민영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분양가는 공공분양 보금자리주택보다 15% 가량 비싼 3.3㎡당 1500만원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0 주택종합계획'에 따르면 민간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보금자리주택지구내에서 민간주택 공급을 위한 택지가 공급된다.
이 택지는 4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에서 1만4000가구 규모로 나온다. 전체 건설물량 중 25% 수준이다.
택지 공급시기는 7월 이후부터 나올 예정이다. 당초 6월정도면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소폭 시기가 늦춰졌다. 서울 강남, 서초지구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이에 주택분양 시기는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85㎡ 초과 주택을 건설할 수 있는 택지의 경우 감정평가를 통해 분양가격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보금자리주택보다 약 15% 가량 비싼 가격에 나올 전망이다.
진현환 주택정책과장은 "보금자리용 택지의 경우 60㎡미만 주택을 지을 수 있는 택지는 조성원가의 60~90% 수준에 공급되고 60㎡이상~85㎡미만 주택을 지을 수 있는 택지는 조성원가의 100%로 공급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85㎡ 초과 민간 분양주택 용지의 경우 임대주택 등의 적자분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인근 시세 등을 감안한 감정평가를 통해 다른 주택용지보다 높은 가격으로 공급될 수밖에 없다. 진 과장은 "강남, 서초지구의 중대형 민영아파트의 분양가는 감정평가돼 공급되는 용지가격이 반영돼 보금자리보다 15% 비싼 3.3㎡당 1500만원 가량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황준호 기자 rephwang@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