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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프' 마혜리, 어릴적 별명은 '핑크돼지'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SBS 드라마스페셜 ‘검사 프린세스’ (극본 소현경 연출 진 혁) 마혜리의 과거 별명은 ‘핑크돼지’였다.


‘검사 프린세스’에서 김소연이 맡은 검사 마혜리는 IQ는 168이지만 자신과 명품에만 관심이 있었다. 더구나 늘 좌충우돌인 그녀는 ‘부검’‘토검’으로 인터넷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검찰청의 명물로 거듭났다.

그러다 지난 4월 14일 5회 방송 마지막 부분에서 우연찮게 마혜리의 뚱뚱했던 과거가 드러나면서 다시 검찰청의 이슈메이커로 떠올랐다. 그리고 15일 6회 방송분에는 고등학교 시절때 무려 90kg에 이르는 몸무게 때문에 ‘핑크돼지’라는 별명과 더불어 대학 시절 때 환골탈태한 계기가 선보이며 눈길을 끄는 것.


지난 11일, 대학생 시절 뚱보촬영을 마친 김소연은 14일에는 고등학생시절 촬영을 위해 다시 한 번 특수 분장을 감행했다. 이를 위해 일산의 한 고등학교를 찾은 그녀는 처음에는 학생들로부터 단순히 뚱뚱한 학생으로 비춰졌다. 그러다 이를 유심히 바라보던 한 학생이 “어? 인터넷에서 봤는데? 김소연이다!”라고 말한 것.

이에 남녀 학생들이 촬영장 주위로 몰려들기 시작했고, 여학생들은 “언니 너무 예뻐요”라고 연발했다. 이에 김소연은 밝은 웃음으로 대신했고, 이후 제작진에게 “특수분장해서 몰라 봤을텐데 학생들이 그런 말을 해줘서 한편 부끄럽고 고맙다”고 털어놨다.


당시 학교에서는 핑크 머리띠를 한 마혜리가 친구들로부터 ‘핑크돼지’라며 놀림받는 장면, 이후 화장실에서 자신의 뒷담화를 듣는 장면 등을 촬영했다. 그리고 다시 세트로 돌아와서는 공부하는 장면과 날씬해지기 위한 특훈 촬영이 이어졌다. 특히 김소연은 이날 두 곳에서 뚱보연기를 선보여야 해서 특수 분장하는 데만 총 5시간이나 소요하며 연기투혼을 펼쳤다.


‘검사 프린세스’에서 몸무게 90kg에 이르는 마혜리의 충격적인 고등학생과 대학생시절의 장면은 4월 15일 6회 방송분에서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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