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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호재 일색..S&P500 1200 돌파

기업실적+ 지표개선 등 호재 겹쳐..베이지북도 경기회복 확신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잇따른 호재에 급등했다. 인텔과 JP모건의 실적과 각종 경제지표 개선, 베이지북의 경기회복 전망 등이 겹쳐 S&P 500지수는 1200선을 돌파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94%(103.69포인트) 오른 1만1123.11을 기록했다. S&P 500지수는1.12%(13.35포인트) 상승한 1210.65를, 나스닥 지수는 1.58%(38.87포인트) 오른 2504.8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가 1200선을 넘긴 것은 지난 2008년 9월 이후 처음이다.

◆ 이번에는 'JP모건' 효과 = 전날 인텔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된 1분기 실적을 공개한 데 이어 JP모건도 이날 예상치를 넘는 순익을 발표했다.


지난 1분기 인텔의 순이익은 24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억2900만달러보다 4배 가까이 증가했다.

JP모건도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분기 33억3000만 달러(주당 74센트)의 순익을 냈다고 전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64센트를 웃도는 것. 주요업체들의 실적개선이 잇따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도 커진 상태다.


JP모건은 4.1% 올라 47.7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인텔은 3.3% 오른 23.5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역시 지난 2008년 8월이후 최고치다.


◆ CPI·소매판매·기업재고 등 지표도 '굿' = 이날 발표된 지표도 일제히 호전적인 모습을 보였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1% 상승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력 없이 경기회복이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2월 기업재고도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기업들이 판매증가에 대비해 재고를 늘리게 된 것.


지난 달 소매판매도 전월대비 1.6% 늘었다. 예년보다 앞당겨진 부활절 특수로 소비가 늘어난 것이 소매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 경기회복 '확신'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2개 지역의 경제동향을 분석한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세인트루이스주를 제외한 11개 지역의 경제 상황이 좋아졌다"며 "지난 보고서에 비해서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다소 개선됐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앞서 벤 버냉키 의장도 미국이 완만한 수준의 경기회복을 보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향후 경기가 완만한 수준으로 회복할 만큼 민간 수요가 성장할 것"이며 "단 건설시장이 취약하고 각 주 정부의 재정상황이 어려워 회복속도는 둔화될 것"이라 덧붙였다.


◆ 국제유가, 6일만에 상승 =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밖 감소를 기록하면서 6일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원유가격은 전일대비 2.1%(1.79달러) 급등한 배럴당 85.8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량이 전주보다 220만 배럴 감소한 3억54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전망치인 130만 배럴 증가와 상반된 결과가 나오면서 유가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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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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