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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LCD, 올 하반기부터 LED 웨이퍼용 잉곳 양산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한솔LCD는 LED 사업다각화를 위해 웨이퍼(Wafer)용 잉곳(Ingot)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회사측에 따르면 웨이퍼 사업에 소요되는 잉곳 사용량의 30%까지 조달이 가능하도록 생산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대형 8인치 웨이퍼 제조도 가능한 잉곳 설비를 추가하고 기술개발도 적극 추진하는 등 총 3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잉곳은 산화알루미늄 덩어리로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의 원재료로 사용된다. 웨이퍼는 잉곳을 얇게 슬라이스한 원형의 판 모양으로 LED 칩의 원료로 사용된다. 현재는 주로 2인치가 사용되고 있지만 4인치, 6인치, 8인치 등 대형화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잉곳의 세계시장 규모는 2인치 기준으로 연간 약 2000만장 정도가 생산되고 있다. LED 웨이퍼 시장규모는 지난해 1억5000만달러에서 2013년까지 3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솔LCD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잉곳을 생산하는 업체는 한 곳뿐이기 때문에 대부분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잉곳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원재료 생산라인을 수직계열화하고 공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돼 원가 경쟁력까지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솔LCD는 지난달 LED 웨이퍼 전문 생산업체인 크리스탈온을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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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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