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전력청과 본계약 체결
$pos="C";$title="";$txt="";$size="550,353,0";$no="201004141051170842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효성이 카타르에서 1300억원 규모의 전력망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효성은 13일(현지시간) 카타르에서 조현문 효성 중공업PG장과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아띠야(Abdulla bin Hamad Al Attiyah) 카타르 부총리 겸 전력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망 사업 수주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효성은 지난해 말 카타르 전력망 확충 9단계 프로젝트 중 132kV 변전소 3기, 66kV 변전소 2기 등 총 5기의 변전소를 일괄입찰방식(EPC; 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으로 수주한 바 있다.
EPC 방식은 설계부터 자재구매, 건설까지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효성은 오는 2012년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효성은 이번 사업이 단품 전력 기자재뿐만 아니라, 송변전 분야의 턴키 수행능력을 갖춘 종합 EPC 회사로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현문 PG장은 이 자리에서 “중공업PG는 기존의 송변전 기자재 사업뿐만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및 유럽, 러시아, 중남미의 EPC 사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회사로, 앞으로 에너지 및 플랜트 분야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한나디(Saad Ahmad Al-Mohannadi) 카타르 전력청 부사장은 “그간 유럽업체들과 주로 비즈니스를 해 왔지만, 제품의 우수성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풍부한 EPC 시공 실적, 차별화된 서비스 등을 고려해 효성을 적절한 파트너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중동 전력시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함께 SOC 설비를 확충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카타르는 풍부한 자원과 선진금융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중동의 새로운 허브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카타르 전력시장은 요구수준이 높은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EPC 부문에서는 지멘스(SIEMENS), ABB, 아레바(AREVA T&D) 등 유럽업체들이 독점해 왔다.
효성은 자체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향후 MENA(중동·북아프리카 경제협력기구: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지역에서 초고압 EPC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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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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