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IT주들이 모처럼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호실적을 발표한 인텔 효과와 환율 하락과 차익실현으로 낙폭 과대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또 관련업종에 대한 증권사들의 긍정적 평가도 주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14일 오전 9시1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3000원(1.57%) 오른 8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닉스도 450원 (1.62%) 상승한 2만8150원을 기록 중이고, LG디스플레이도 3% 이상 오름세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칩 제조업체인 인텔이 지난 1분기 경기 회복과 컴퓨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은 13일(현지시간) 장 마감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3월로 끝난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24억달러(주당 43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HMC투자증권은 3분기까지 반도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체들의 호황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하이닉스, 삼성전기를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특히 LG전자의 급등세가 두드러진다.
LG전자는 휴대전화 실적이 1분기에 바닥을 쳤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무려 4% 이상 상승 중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휴대전화 실적도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특히 안드로이드폰의 판매 성과에 따라 주가 상승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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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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