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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육동일 교수, 대전시장 불출마

“사명감을 갖고 뜻을 뒀던 대전시교육감 선거에도 나가지 않을 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한나라당 대전시장 후보로 영입됐던 육동일 충남대 교수가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외부인사를 끌어들여 돌파구를 찾으려던 한나라당의 ‘6.2지방선거 전략’은 원점으로 돌아가 박성효 현 시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유력시 된다.

육 교수는 11일 오후 한나라당 대전시당 사무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내가 나설 적절한 시점이 아닌 것으로 결정했다”면서 “다른 제의가 다시 온다고 해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육 교수는 또 “대전교육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뜻을 뒀던 대전시교육감 선거에도 나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시장 선거는 물론 한때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교육감 선거에도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것이다.


이날 오전 모친상을 당한 육 교수는 기자회견장에 참석 못하고 대신 그의 초등학교 동창생이 회견문을 읽었다.


한때 박 시장과 경선까지 언급됐던 육 교수가 선거에 참여 않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한나라당 대전시장 후보의 외부인사영입은 사흘 만에 막을 내렸다.


이에 앞서 박 시장도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여론조사지지율이 낮다고 해서 새 후보를 내세우는 중앙당의 시도는 적절치 않다”면서 외부인사 영입추진에 대한 불쾌감과 함께 경선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회의 육 교수 영입카드는 박 시장의 자존심에 상처를 줬고 육 교수에게도 정치적 불신만 안긴 ‘실패작’으로 매듭지어졌다는 게 지역정가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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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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