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세계 이마트가 선박이 아닌 항공기로 일본 북해도에서 직수입한 생태를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항공직송 생태'는 세계적으로 생태 품질이 좋기로 유명한 일본 북해도 지역의 하꼬다데항과 무로랑항 등에서 새벽에 경매된 생태를 항공기로 직수입하는 것.
이마트가 추가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항공기를 이용해 생태를 직수입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생태 구매시 신선도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있지만, 국내 연근해에서는 생태가 거의 어획되지 않아 일반 소비자가 신선한 생태를 구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기존 북해도에서 어획된 생태는 선박을 통해 국내에 들어와 어획 후 5일 후에나 판매되는 탓에 신신도가 떨어졌지만, 항공 직송을 통해 배송기간을 2~3일로 단축시키면 신선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또 이마트 바이어가 현지 경매시장에서 직수입하기 때문에 중간 유통업체를 거쳤을 때보다 가격도 20~30% 가량 저렴한 마리당 9800원(800g)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번 항공 직송 생태에 이어 앞으로 일본에서 새벽에 경매된 생태를 다음 날 바로 이마트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마트 한태연 수산팀장은 "소비자들이 대형마트에서 수산물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은 신선도"라며 "이러한 소비자들의 요구로 최근에는 대형마트가 다양한 배송 방법과 기술을 통해 신선식품의 선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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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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