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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그물망 문화복지 체계 구축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서울 시민 모두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그물망 문화복지 체계 구축에 나선다.


서울시는 8일 아동에서 노인층까지 전 연령대까지 아우르는 '서울형 그물망 문화복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복지 프로그램은 ▲권역별 실버극장 건립 ▲저소득층 자녀 예술교육 지원 ▲장애인 방문공연 활성화 ▲공연관람 비용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우선 서대문 아트홀을 노인전용 문화공간인 실버전용 상설 극장으로 꾸며 오는 7월 개장할 예정이다. 사회적 기업에 운영을 맡기고, 55세 이상 노인으로 구성된 극장 운영단을 꾸려 이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오는 2011년까지 권역별로 실버극장을 3개 추가해 고령층 문화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제적 여건상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는 음악영재를 지원 육성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도시근로자 가구당 평균소득 미만 자녀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4월부터 12월말까지 유명 교수진으로부터 무료 수업을 받게 된다. 앞으로 영재 지원 영역을 미술 분야로 확대해 '저소득층 미술영재 교육지원'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서울 시민 모두가 서울광장, 월드컵공원, 북서울 꿈의숲, 한강 4대 지구 등 열린공간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 문화의 밤'도 확대 추진한다.


'서울 문화의 밤'사업은 지난 2008년 처음 개최, 올해 3회째를 맞이하며 정동, 북촌, 대학로, 인사동, 홍대의 5개 지역에서 고궁,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등 각종 문화공간을 밤 12시까지 야간 개방해 시민들이 서울의 문화시설을 속속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올해 '사랑의 문화나눔' 사업은 공연장을 찾아가기 어려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어르신, 복지시설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문화순회공연과 신규공공시설 및 시민공원 등에서의 찾아가는 시민문화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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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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